[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지원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소기업청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정훈(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3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중속기업 지원정책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56.7%가 중앙회 등 중소기업 지원단체로부터 지원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회가 중소기업을 대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24.2%, '전혀 그렇지 않다' 13.8% 등 총38%가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보통이다'(31.5%), '조금 그렇다'(21.2%) 순이었다.
특히 중앙회 등 중소기업 지원단체를 모른다는 응답자도 56.2%나 됐다.
중앙회가 어떤 역할을 하길 원하냐는 질문에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강화'가 4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기업으로부터 보호를 위한 정책연구 강화'(23.7%), '중소기업관련 정책연구 및 활성화'(15.7%) 순이었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은 적이 없는 중소기업은 36%에 달했다. 응답자 중 23.2%는 중진공을 '모른다'고 답했고 38.7%는 중진공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강화'를 요구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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