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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기아차, 9月 판매 '사상 최고'..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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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기아차가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달 기아차는 18만3000대를 판매하면서 월판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3분기 및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덩달아 반응하는 모습이다.

4일 기아차는 전거래일대비 1100원(2.96%) 오른 3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3만87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이날 기관은 47만6590주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의 145만7180주 '사자'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삼성, CS, 모건스탠리, 키움, 미래에셋 등 국내외 증권사가 올랐다.

강상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는 9월 18만3000대를 판매하며 사상최고 실적을 냈다"며 "한국공장 판매가 11만6000대를 기록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공장판매가 6만7000대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성장에너지가 해외공장의 성장세로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해외공장을 중심으로 신기록 행진을 지속하는 기아차의 판매실적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분기 본사기준 매출액을 5조3100억원, 영업이익을 3685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6.9% 가량 달성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는 K5, 스포티지 후속 등 수출 모멘텀이 본격화될 4분기에 대한 기대감에 앞서 시장이 예상하던 3분기 실적 수준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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