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기아차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에 4일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원 오른 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기아차에 대해 탁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과 빠르게 진행되는 제품 라인업 개선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4만30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23% 상향 조정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재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인데다 신모델 판매 비중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주가 랠리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스포티지R과 K5가 미국과 중국 등 해외주요 시장에 속속 출시되면서 실적과 이미지 개선속도가 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같이 탁월한 실적은 기아차의 가동률이 전년동기 70.8%에서 84.7%로 상승했고 중대형 신모델들의 판매 강세로 제품라인업 개선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수시장에서 기아차의 K5는 현대차의 YF소나타를 3개월 연속 제쳐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9월까지 전년 동기 30.3%에서 33.3%로 상승했고, 해외 공장 판매 비중도 같은 기간 24.7%에서 34%로 상승해 최근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를 줄여주고 있다고 한국증권은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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