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는 9월 내수 및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증가했다.
지난달 기아차 내수 판매대수는 4만191대로 전년동월대비 3.0% 늘었으며 수출은 14.8% 증가한 14만2545대를 기록했다. 총 판매대수는 18만2736대다.
기아차의 9월 내수판매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K5는 8456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으며, 준대형 K7도 2725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K-시리즈 돌풍을 이었다. 스포티지R과 쏘렌토R은 각각3662대와 3366대가 판매됐다.
GDI 엔진을 장착하고 해치백 모델을 추가한 포르테는 9월 한달간 3659대가 판매됐다.
포르테는 GDI 출시에 힘입어 지난달 4488여대의 계약고를 기록함으로써 10월 이후의 판매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올해 1~9월 기아차의 내수판매 대수는 35만2,1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만1525대 보다 20.8% 증가했다
수출은 국내생산분 7만5678대와 해외생산분 6만6867대 등 총 14만2545대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으로 전년대비 11.0% 감소했으나, 해외생산분은 70.8%가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K5와 쏘렌토R, 스포티지R 등 세 차종이 2011년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만큼 향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차의 올 1~9월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35만2100대, 수출 115만813대 등 총 150만2,913대로 전년대비 43.0% 증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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