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시장서 외인 매수세 약화..차익실현 욕구 고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중 지수가 1884.0을 기록,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기관 순매도 전환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 규모를 급격히 줄이는 모습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1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포인트(-0.1%) 내린 1870.91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04억원, 9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홀로 256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오전에 비해 매수 강도가 상당히 위축됐다. 개인이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91억원 순매수를 비롯해 총 1878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전에 비해 하락업종이 늘었다.
운수창고(-1.32%)와 의약품(-1.04%), 기계(-1.13%), 전기전자(-0.79%)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1.67%)과 금융업(1.74%), 보험(1.49%), 비금속광물(1.49%)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3000원(-0.39%) 내린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39%)와 현대중공업(-3.05%), LG(-2.3%), SK에너지(-2.41%) 등이 하락세다. 반면 포스코(1.16%)와 신한지주(3.78%), 삼성생명(2.4%), 우리금융(2.11%) 등은 오름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한가 6종목 포함 387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종목 포함 388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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