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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위, 저가 ELW 시세조종..'투자주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30일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에서 저가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시세조종 사례를 적발하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시감위에 적발된 세력은 유통물량이 거의 없는 종목을 대상으로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호가 공급이 종료되는 날 LP로부터 대량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후 열흘간 통정·가장거래를 통해 가격을 올리면서 일반 투자자를 유인해 높은 가격에 반대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사례는 단기간에 이뤄졌다. 작전세력은 LP의 호가 공급이 끝난 종목을 대상으로 장중에 저가 ELW를 대량으로 집중매수 했다. 그 후 2시간여에 걸쳐 통정·가장거래를 하며 시세를 높이고 고가에 되팔았다.


시감위 측은 이같은 시세조종 사례의 특징이 '통정·가장거래를 이용, 단기간에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저가 ELW를 대상으로 해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를 끌어들인다는 것.

시감위 관계자는 "시세조종은 5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의 금액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적발된 사례를 모방하는 세력이 다수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LP의 호가공급 종료 이후 가격과 거래량이 급변하는 ELW 종목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공정 거래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특별 심리에 착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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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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