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장기적 관점에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과 함께 중소형 건설사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GS건설은 개별 악재에 휘청였다.
30일 GS건설은 전날 보다 4000원(4.36%) 하락한 8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 DSK, 맥쿼리 등 외국계 창구로 매도세가 몰렸다.
LG그룹의 '서브원'이라는 비상장 부동산 관리회사가 도요엔지니어링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이 GS건설 약세에 영향을 줬다. LG그룹으로부터의 수주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건으로 GS건설의 LG그룹 수주물량에는 영향이 없겠다"며 "합작법인은 LG화학 발주물량 중 엔지니어링 부문만 수행하게 되며 GS건설의 LG화학 수주 자체가 전체의 0.8% 정도로 매우 미미하다"고 전했다. 연 1조~1조5000억원에 달하는 관계사 수주의 핵심은 LG그룹의 LG필립스 LCD공장과 GS그룹의 GS칼텍스 정유 공장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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