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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아이디어 발명품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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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2010 육군발명경진대회’ 수상작 전시…10월1~4일 계룡시 계룡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장병들의 우수발명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0 육군발명경진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10월 1~4일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인 육군발명경진대회는 장병들에게 발명의식을 높이고 병영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명으로 잇기 위한 것으로 923점이 출품돼 5차례의 심사를 거쳐 68점이 뽑혔다.

대상은 ▲‘훈련용 개량 원격무선 폭파시험기’를 발명한 특수전교육단 김정 상사 ▲‘군용지프의 엔진타이밍 정렬공구’를 발명한 3군지사 진정훈 군무원 ▲‘일체형 전차용 방목면 헬멧’을 발명한 6군단 허지운 중위가 공동으로 받았다.


특히 ‘훈련용 개량원격무선 폭파시험기’는 기존 모델이 화약이 담겨 한번 사용 뒤 버리는 것과 달리 화약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폭파음과 불빛으로 실제 폭발하는 효과를 낸다.

훈련용 폭파시험기의 재사용으로 한해 2억원을 줄이고 안전사고예방, 장소에 관계없는 훈련으로 군 전투력 증강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상을 받은 발명은 전시 후 소속부대에 직무발명신고를 거쳐 특허출원이 된다. 등록이 되면 발명자에게 등록포상금(50만원)이 주어지고 등록특허가 쓰여 수익금이 생길 땐 수익금의 50%를 보상금으로 받는다.


2006년부터 특허청과 대전시, 육군본부 공동으로 시작한 육군발명경진대회는 해마다 출품작과 참여부대가 크게 늘었다. 2006년 1개 부대에서 2008년 8개 부대(493점) 출품, 올해는 23개 부대(923점)가 출품했다.


입상발명품 중 58건이 출원됐고 이중 4건이 특허등록되는 등 장병들의 발명인식 확산과 군 전력증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발명에 대한 인식을 전체장병으로 높이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 육군은 물론 해군과 공군까지 발명교육 및 발명경진대회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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