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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84엔 붕괴...추가 완화책 시행될 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엔달러 환율이 83엔대로 곤두박질쳤다. 지난 15일 일본 환시개입 이후 처음으로 84엔대가 무너지면서 추가 통화완화정책이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는 현지시간 오후3시57분 현재 전장대비 0.66엔 내린 83.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본 정부의 환시개입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BOJ)가 다음달 4-5일 소집되는 10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책 시행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금융정책통화위원들은 10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 다음달 28일까지 추가 완화정책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본 경제의 제반 상황을 볼 때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9월 단칸지수의 상승폭이 6분기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켰다.

니혼게이자 신문은 BOJ가 기업 및 개인 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장기 대출을 자본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은행권에 3~6개월 만기 고정 금리 대출을 확대 공급할 것으로 보이며 단기 국채의 매입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문은 이와 같은 BOJ의 추가 조치가 엔화 매각을 통한 환시개입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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