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대증권은 28일 제일기획이 올해 스포츠이벤트 특수로 국내 광고 영업 부분에서 정상화됐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은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가 강하게 발휘되는 가운데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악화됐던 국내 광고 영업을 완전히 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향후 꾸준한 소비경기 확장 국면 속에 삼성전자의 국내 및 글로벌 마케팅 활동이 강화될 전망"이라면서 "향후 실적 및 주가전망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민영미디어렙 출범 이후 제일기획의 방송광고 시장 점유율은 중장기적으로 30% 수준에 이를 것으로 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8월 현재 제일기획의 방송광고 시장점유율은 13.7%로 업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미디어렙이 출범하면 다수의 대기업 광고주들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방송광고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은 3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는 제일기획의 지분법평가이익의 지속적인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 기조도 유지될 것"이라도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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