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온미디어가 5일간 약 1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오름세에 대해 CJ미디어와 합병으로 인해 수익성이 개선되며 그룹 핵심 회사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7일 온미디어는 전 거래일 대비 20원(0.53%) 상승한 3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온미디어는 오전 한때 3770원까지 하락했으나 후반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각각 36만5960주, 27만3690주를 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뒤이어 삼성, 하나대투, 한국 순으로 매수상위 창구에 올랐다. 외국인은 2만9170주 '팔자' 우위를 보였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나흘간 급등으로 인해 오전 한때 조정을 받았으나 CJ미디어와 합병을 통한 호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합병으로 인해 내년부터 CJ미디어와 공동마케팅을 진행하며 경쟁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매출액 대비 약 50%에 달했던 판권상각비에 대한 부담도 완화 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달 18일 예정된 오미디어홀딩스 상장 이후 온미디어는 CJ그룹 미디어부문 핵심 회사로 부각될 수 있 것으로 봤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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