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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中서 없어서 못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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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지난 25일 중국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4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이폰4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유니콤이 “아이폰4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빨리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폰4의 정확한 재고물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이폰4의 중국시장 초기 판매량은 전 모델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유니콤은 아이폰4의 선주문이 20만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판매 첫날 아이폰4를 받은 구매자만도 4만명을 웃돈다고 말했다. 전 모델이 중국 출시 6개월 간 1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에 비하면 아이폰4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4가 전 모델에 비해 중국시장에 상대적으로 일찍 출시됐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이폰4의 중국시장 출시는 미국에 비해 단 3개월 늦을 뿐이다. 그러나 전 모델의 경우 28개월의 시간차가 존재했다. 아이패드 역시 중국시장에 출시되는데 미국보다 5개월이 더 걸렸다.


애플은 아이폰4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점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주 2개 판매점을 추가 개점한 애플은 내년말까지 25개 판매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애플의 중국시장점유율은 2분기 기준 7.1%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노키아는 26.7%를 차지,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초과 수요로 인한 아이폰4의 공급 부족 현상은 단지 중국만의 일이 아니다. 홍콩에서 아이폰4를 공급하고 있는 CSL 역시 지난 8월 공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지난 6월 아이폰4 공급업체 AT&T가 사전 주문 쇄도로 신규 주문 접수를 일시 중단한 일까지 발생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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