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자동차 보험료 인상 과정에 보험사들의 담합이 있었는지 직권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보험사들은 최근 전례없이 두 달 연속 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두 달 사이 보험료가 7%나 오른데다 인상률도 거의 비슷해 담합 의혹이 일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 담합 의혹에 특히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들이 일종의 하청 관계로 볼 수 있는 정비 업체의 정비수가 인상 요구는 묵살하면서 보험료 수입은 늘려 제 배만 불리고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다.
이달 초 평균 4% 남짓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 손해보험사들은 다음 달 다시 2.5∼2.8% 정도 보험료를 올리기로 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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