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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4분기 가격 동결···오늘 통보할 듯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올 4·4분기 철강제품 가격을 27일 오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동결쪽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오전 부문장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최종 가격 정책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정준양 회장에게는 구두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정 후 이날 오후 업계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 4분기 포스코의 품목별 철강제품 가격은 ▲열연강판이 t당 90만원 ▲후판 95만원 ▲선재 94만원 ▲냉연코일(CR) 102만원 ▲아연도금강판(CG) 112만0000원 ▲주물선 73만원선에 거래될 전망이다.
가격이 동결됨에 따라 별도 발표 절차 없이 수요 업계에 통보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연간 가격제를 유지해왔던 포스코는 올 하반기부터 분기별 가격 조정 체제로 전환키로 하고 3분기 시작을 앞둔 지난 6월 22일 기존 가격 대비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하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3분기 기간 동안 철강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철강가격을 결정짓는 요인인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가격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철강가격의 바로미터인 포스코가 4분기 가격을 인하할 경우 수요업계에 미칠 악영향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현 수준을 유지키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가격을 동결하는 대신필요에 따라 제품별·업종별 시장 특성을 고려해 할인제도를 유연하게 운용할 계획이다. 영세 고객사가 대부분인 주물선은 현재의 할인가격을 계속 적용하고, 일부 품목에도 열연아연도금강판(HGI)과 같이 시황에 따른 할인제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가 이날 4분기 가격안을 통보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현대제철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후발 업체도 이번 주내로 가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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