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사흘만에 반등, 밀·옥수수 제외 일제 랠리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이 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장중 최고가는 전일 기록한 1298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 아일랜드의 CDS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유로존 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유로존 지표부진과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늘어난 것도 금 가격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VTB캐피탈의 안드레이 크리첸코프는 "1300달러선 근처에 차익실현 매물이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것이 가격을 크게 떨어트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물가조정을 거친 금 가격의 사상최고치는 온스당 2200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아직 상승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4.2달러(0.33%) 오른 1296.3달러로 이틀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금은 장중 한때 1297.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전일 장중 최고가인 1298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은은 15.8센트(0.75%) 상승한 21.213달러로 연고점을 돌파했다.
팔라듐은 14.95달러(2.76%) 오른 556.85달러를 기록했다. 플래티늄은 17.3달러(1.06%) 상승한 165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선행지수 개선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3~6개월 동안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1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47센트(0.63%) 오른 75.18달러를 기록했다. 10월만기 가솔린은 1.9174달러로 1.6센트(0.84%) 상승했다. 난방유는 0.75센트(0.36%) 오른 2.11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0월만기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5.3센트(1.34%) 오른 4.01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1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78.11달러로 16센트(0.21%) 뛰었다.
구리가 5개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철금속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이 구리가격 상승 동력인 것으로 풀이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재고량은 30주 연속 재고 감소세를 유지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재고량은 이번주에도 지금까지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2.55센트(0.72%) 오른 3.5905달러로 이틀째 강세를 유지했다. LME 3개월물 구리는 t당 40달러(0.51%) 오른 788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2292달러로 57달러(2.55%) 올랐다.
아연은 2250달러로 59달러(2.69%) 뛰었다. 납은 51.5달러(2.32%) 상승한 22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석은 395달러(1.7%) 오른 2만36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2750달러로 175달러(0.78%)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5.75센트(1.14%) 내린 4.9925달러를 기록했다. 밀은 22.5센트(3.13%) 떨어진 6.97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밀은 장중 한때 6.93달러까지 하락해 지난 1일 이후 최저치에 도달했다. 11월만기 대두는 10.935달러로 5센트(0.46%) 상승했다.
뉴욕 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0.43센트(1.85%) 오른 23.62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12월만기 커피는 1.7센트(0.94%) 상승한 1.8165달러로 반등에 성공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25포인트(0.45%) 오른 280.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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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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