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케이블TV 엠넷의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 2'의 슈퍼위크 첫주 탈락자인 김그림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그림은 2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감사와 미안함이 가득 담긴 글을 올렸다.
'슈퍼스타K 2'에서 이기적이고 거짓말을 하는 행동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김그림은 "응원의 글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한 분 한 분 답장을 드려야 하는데, 일일이 전하지 못하는 죄송함을 이 글로 대신하려고 합니다"라고 글을 열었다.
김그림은 그간의 비난을 의식한 듯 "사실, 이런 글을 올려도 될까..하며 며칠간 고민했었습니다.. 제가 고마움을 표현하는데 혹시 또 말실수를 하지 않을까, 혹은 나쁜 쪽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리는 게 조금은 두렵습니다"며 약간의 두려움을 내비친 후 "그렇지만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야 할 것 같아 조심스레 글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고 용기를 냈다.
김그림은 "제 모자란 부분을 보셨는데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인터넷 투표를 해주신 777분과 문자투표를 해주신 분들.. 그리고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생방송 무대 한 쪽에서 제 이름이 적힌 작은 종이를 들고 응원해 주신 여성분.. 제 가슴에는 이 모든 분들이 평생 남아 있을거에요"라며 "이번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따끔한 말씀들을 귀담아 듣고 성숙한 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방송을 통해 한층 성숙해졌음을 고백했다.
한편 김그림의 아버지도 24일 방송될 ‘우리는 슈퍼스타K 2’에서 “딸이 현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모든 매는 내가 맞겠다”는 뼈아픈 당부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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