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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4개월래 최고..'美 경기침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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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ER "미 경기침체 지난해 6월 종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난해 6월 종료됐다고 밝힌 데다 미국 4위 규모 주택 건설업체 레나가 추정치를 뛰어넘는 3·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세계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영국에 대해 최고 신용등급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한 점도 유럽 위기 우려를 잠재우는데 일조했다. IBM이 분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 및 분석 어플라이언스 업체 네티자를 17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77(1.37%) 오른 1만753.6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0.22포인트(1.74%) 상승한 2355.83, S&P500 지수는 17.12포인트(1.52%) 뛴 1142.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시작전 발표된 기분 좋은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영국 국가신용등급이 AAA에서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연립정부의 노력 덕분에 재정 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의 영국 신용등급 유지 소식은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감을 다소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뉴욕 증시에 앞서 장을 마감한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등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하루 뒤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상승세가 제한되던 뉴욕 증시는 NBER의 경기후퇴 종료 공식 선언이 나오자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대부분의 다우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JP모간, 홈디포 등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크게 올랐다.


미국 4위규모 주택 건설업체 레나의 예상을 뛰어넘는 3·4분기(6~8월) 실적발표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레나는 3분기에 순이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16센트 규모로 당초 추정치 주당 3센티를 상회하는 수치다.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레나는 8% 이상 급등했다.


장 개시전 발표된 호재에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내 주택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9월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같은 1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경제 전문가들이 추정한 14를 밑도는 수치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연중 최저치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은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지난 2007년12월 시작된 미국 경기침체가 지난해 6월 종료됐다고 밝힌 이후다.
18개월 간의 기나긴 경기침체 종료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최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가 끝났다는 소식은 더블딥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시스코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아메리칸익스프레스(4.23%)와 JP모간체이스(2.82%), 뱅크오브아메리카(2.54%) 등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홈 디포(2.54%)와 캐터필러(2.15%) 등 건설경기와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업체들로 강세를 보였으며 알코아(1.88%)와 셰브론텍사코(1.84%) 등 상품주도 급등했다.


더블딥 우려가 잦아들면서 국제 유가도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20달러(1.6%) 상승한 74.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도 11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1.10달러(1.4%) 상승한 배럴당 79.31 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엠브리지 에너지 파트너스의 6A 파이프라인이 지난 1주일간 폐쇄됐다는 소식도 석유 재고 감소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박형수 기자 parkh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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