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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에서 사람돕는 기술까지..로봇 R&D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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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로봇기본계획-2]로봇 연구개발사업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부가 최근 확정한 지능형로봇산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정부투자규모는 전년(1708억원)대비 3.5%증가한 176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와 지자체, 연구기관들은 로봇산업 원천기술개발은 물론 로봇산업진흥원 설립과 운영, 로봇랜드조성 등 각종 사업에 이 자금을 투입한다. 정부의 지능형로봇기본계획에 따른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계획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미래로봇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기술개발과 표준선점 등의 국가간 기술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한 원천기술은 물론 다양한 응용기술개발에 연구개발 자금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지식경제부가 각 부처의 로봇산업 육성계획을 취합한 '지능형로봇산업 기본계획'의 2010년도 실행계획에 따르면 정부 지난해는 '신성장동력 비전과 발전전략' 및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에 기반한 로봇 R&D정책 방향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3대 제품군ㆍ5대 스타브랜드 및 4대 원천기술에 대하여 시장형성시기에 따라 차별화된 R&D정책을 추진중이다. 3대 제품및 5대 브랜드는 시장확대형(첨단제조로봇ㆍ에듀테인먼트로봇), 신시장창출형(사회안전로봇ㆍ의료서비스로봇), 기술선도형(라이프케어로봇)등이다. 4대 원천기술은 이동지능, 작업지능, 인간로봇상호작용(HRI), 엑추에이터 등이다


로봇산업원천기술개발은 지난해 민관 1002억원이 투입됐고 올해는 905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향후 5년간(2009∼2013년) 총 4906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시장창출 성과를 강화하기 위한 수요기반, 협력기반 R&D사업을 추진한다. 4대 로봇원천기술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대형 원천기술개발 사업 기획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서비스로봇 사업화에 필수적인 핵심기술, 로봇응용분야별 공통기술, 표준화 기술 등을 중심으로 중장기 로봇원천기술로드맵을 마련키로 했다. 지경부는 독거노인을 보조하는 가사지원용 실버도우미 로봇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2월 2단계 사업성과를 발표했고 로봇 시제품을 활용한 영어교사보조로봇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원천기술의 조기 확보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제공동연구 발굴 및 국제특허 출원ㆍ등록 등을 지원키로 했다.

교과부는 인지과학과 IT의 융합을 통해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위한 지능형 인터페이스와 감각도우미를 포함하는 범용형 인지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범부처 신성장동력 발전 및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5년간 추진된다. 지난해는 신경모방소자 및 인지시스템 융합연구단을 선정했고 신경모방소자 및 인지시스템 연구에 착수했다. 이 연구는 뇌정보처리에 기반한 인공감각 모델 및 신경모방 소자 개발, 보고 듣고 느끼는 인지시스템에 기반한 휴먼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노약자와 장애우의 감각보완을 위한 감각보조시스템 기술개발 등이다.


올해는 예산이 크게 증가해 신경모방소자 및 인지시스템 연구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개발 기술의 원천성 검증을 위한 선행특허조사를 실시하고 청각도우미 구조 설계 및 입출력 인터페이스, 평면형 복합시각 센서 개발, 제한환경 내 다중 감각 특징 처리 및 인지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을 위한 재활 및 보조로봇 개발ㆍ보급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8년말 문을 연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의 재활보조로봇 연구개발 환경을 확보했고 올해부터는 국립재활원 의료전문가 및 중증장애인과 같은 소비자의 참여에 의한 실용적인 로봇시스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식단에 대응되는 밥을 다룰 수 있는 식사보조시스템 개발을 착수해 국내 최중증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보조할 수 있는 시스템의 기본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다수의 소비자가 공동 거주하는 병원과 시설 등의 공동간병인 제도에 식사보조시스템 적용도 준비한다. 편마비 장애인의 상지(팔을 앞으로 들어올리는) 운동을 위해서는 반복적인 힘과 위치 제어가 가능한 로봇 적용 및 사용자에 대한 운동 정보 제공을 위한 기본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고층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로봇과 지능형 굴삭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작년까지는 볼트체결 로봇 제작, 건설공장 및 유압로봇 테스트를 완료하였으나, 로봇의 작업 안정성 확보가 필요한 상태. 올해는 시범사업을 통해 로봇의 작업 안정성에 대한 시뮬레이션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능형 굴삭시스템은현장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해저에서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해저로봇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방위사업청은 휴대용 감시정찰로봇, 지뢰탐지 로봇, 무인감시체계, 수중유도로봇, 초소형/정찰용/전투용 무인잠수정, 사단급 무인기,전투용 무인기 등을 개발 중이며 소방방재청은 밀폐공간 화재진압 등 소방 지능형 로봇 응용 기술을 개발한다.


지능형로봇은 농촌에도 변화를 준다. 농촌진흥청은 첨단농업용 로봇센서기술을 개발중인데 올해는식중독균 신속 검출을 위한 나노 바이오 센서 개발, 농식품 잔류성 위해 물질 신속 판정 장치, 실시간 토양 분석에 의한 맞춤형 시비처방 자동화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한 친환경 벼농사용 제초로봇, 농업용 무인헬기 이용 방제 및 직파 시스템, 승용이앙기 전자제어 기술 등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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