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 금요일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한번 연고점을 새로 썼던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한가위 연휴로 인한 휴장 전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점에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40포인트(0.30%) 떨어진 1821.95를 기록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인 외국인이 1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 역시 9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금요일 모처럼 순매수했던 기관은 다시 순매도로 전환, 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만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98억원, 439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로는 247억원 어치가 출회되고 있다 .
업종별로도 혼조세다. 전 거래일에 급등했던 전기전자 업종이 0.14% 오름세, 비금속광물과 기계업종이 각각 0.62%, 0.43%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0.54%), 통신업(-0.56%), 금융(-0.43%), 증권(-0.41%)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0.26%), 현대차(0.99%), 기아차(0.58%)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포스코(-1.17%), 현대모비스(-0.81%), 현대중공업(-1.29%)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지난 금요일 급등했던 LG전자는 보합권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84포인트(0.38%) 오른 485.09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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