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케이블TV 사상 최초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엠넷의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가 온라인 유료 투표 정책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슈퍼스타K 2'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최종 본선 무대에 진출한 11명의 후보들 중 1명을 뽑는 온라인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마감되는 이 투표는 생방송 중 문자투표(50%), 심사위원 점수(40%)와 함께 최종 결과에 10% 반영된다.
논란이 되는 것은 온라인 투표를 위해서는 엠넷닷컴 정회원이어야 하는 조건이다. 엠넷닷컴 홈페이지 정회원이 되려면 한달 1500원을 결제해야 한다. 네티즌들은 이에 "얄팍한 상술"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엠넷 측은 "시즌 1 방송 당시 회원가입이나 IP제한 등에도 불구하고 여러 편법을 동원해 투표가 이뤄진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인기투표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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