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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잊은 건설업계.. 수주전 치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공공관리자제 전면도입 앞두고 막판 일감확보 나서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건설업계가 추석 연휴를 잊은 채 수주영업에 비상체제를 가동할 태세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공공관리자제도 전면도입을 앞두고 막바지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서울시내 재건축과 재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무더기로 시공사 선정총회가 계획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공공관리자제도가 10월1일부터 도입되면 적어도 1년여동안 정비사업 수주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를 반납한 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수주영업에 열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이후 시공사 선정총회가 예정된 곳은 흑석3구역과 봉천4-2구역, 장위6구역, 장위8구역, 등촌1구역, 장안동 대명연립 재건축, 서초우성2차 재건축 등이다. 대부분 여러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입찰서를 제안해놓은 곳이어서 벌써부터 불꽃튀는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흑석3구역 등 대형 건설사간 수주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연휴를 반납한 채 영업맨들의 잰걸음이 지속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기회로 몇몇 건설사들이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부분이 영업을 강화하고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이다.


흑석3구역의 경우 GS건설과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 3개사가 조합의 지명을 받아 경쟁체제가 성립됐다. 28일 선정총회를 앞둬 뜨거운 수주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 서초우성2차 재건축은 삼성건설과 대림산업, SK건설 등 3파전이 형성돼 있다. 역시 28일 선정총회에서 시공사가 가려진다.


장위6구역의 경우 삼성물산.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공공관리자제도 도입 이전 막바지 수주고를 올리지 않으면 공공택지 부족과 민간택지 개발여력 한계 등으로 당분간 주택 일감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인해 연휴를 십분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주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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