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해결사'에서 천재 해커 구본치로 열연한 개성파 배우 박영서가 강형철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써니'에 출연한다.
유호정 심은경 주연의 '써니'는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각자 살기에 바빴던 중년의 여성들이 고교 시절 그룹 써니의 멤버들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과속스캔들'에서 라디오 방송국 조감독으로 열연해 큰 웃음을 준 바 있는 박영서는 그 인연으로 강형철 감독의 다음 작품인 '써니'에도 합류했다.
주인공 나미(유호정 분)를 중심으로 나미의 현재와 어린 나미(심은경 분)의 과거가 함께 펼쳐지는 '써니'에서 박영서는 극중 나미의 오빠 종기 역을 맡아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종기는 나미의 집에서는 한없이 귀한 아들이지만 뚜렷한 자신의 사상 없이 여자친구에게 좌지우지되는 다소 찌질한 캐릭터다.
박영서는 인물 설명과 딱 부합되는 개성있는 외모와 맛깔스러운 연기력으로 종기 역을 꿰찼다는 후문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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