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김황식 감사원장(62)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총리 내정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총리 후보자를 김 원장으로 사실상 압축한 것으로 안다"며 "이미 대법관, 감사원장 등 두차례 청문회 통과 경험이 있어 그동안 유력한 후보로 검토해왔다"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 오후에는 총리 후보자 내정사실을 발표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이르면 17일 국회에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시작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광주지방법원장, 대법원 대법관 등을 거쳐 2008년 9월부터 감사원장을 맡아왔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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