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연 2만대 생산체제 구축, 글로벌 TOP 도약
북미 및 중남미 신흥시장 중심으로 타겟마케팅 실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오는 2015년까지 공작기계 부문에서 연 2만대 생산체제 구축 및 매출 2조2000억원 달성을 통해 ‘글로벌 톱 메이커 도약’을 선언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 및 내수시장의 호황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메이커 도약을 위해서는 선진시장에서의 레벨-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침체중인 북미시장 공략과 브라질 및 중남미 신흥시장 선점에 적극 나섰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위축돼 있는 북미시장에서의 전환을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매출비중이 높은 ‘제품-딜러?고객’을 연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영업조직 전진배치 및 대 고객 2차서비스 지원강화 등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펼치며 북미시장에서의 수주 회복을 이끌고 있다.
또한 브라질 및 중남미 신흥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중남미 지역까지 기술 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성장세인 자동차 및 관련 부품산업을 대상으로 타켓 마케팅을 펼쳐 전년대비 수주가 2배나 늘어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IMTS 2010’에 참가해 차세대 기종 및 미주지역 전략 신기종 터닝센터 13대, 머시닝센터 8대 등 21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최고의 무인가공 성능을 실현한 머시닝센터(HP5100LPS)와 항공엔진, 오일·가스, 조선산업 등 대형부품 가공에 적합한 터닝센터(VTS1214)를 출품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김재섭 두산인프라코어 전무(공기자동화BG장)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주최측인 미국제조기술협회(AMT)로부터 마작, 모리 등과 같은 빅5 ‘MTB’업체로 인정받아 전시장 맨 앞 열에 사상 최대인 1580㎡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며 “이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공작기계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IMTS 전시회는 전 세계 119개국 18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전시회 중의 하나며, 가공·성형 공작기계, 각종 측정기 및 공구, 자동화 및 제어기술 등의 분야에서 신제품 비교 및 미래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전시회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