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창원공장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면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일궈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일 한기선 사장과 허장도 창원공장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위임 및 노사 상생·협력 선언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노조의 결단은 기계 산업 노사관계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노조와 회사의 상호 신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데 적극 협력해준 노동조합에 대해 최선을 다해 화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노조위원장은 “종업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 및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해 달라”며 “노동조합도 생산성과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창원 노조는 올 3월 금속노조를 탈퇴해 기업별 노조로 출범했다. 한편 인천·안산공장은 창원공장과 별도로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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