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전년대비 영업익 284% 성장이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대이상의 실적에 따라 올 한해 영업이익 전망도 기존 전망에 비해 20% 이상 늘려잡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9일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 주력 사업부문의 중국 등 신흥시장과 내수시장에서의 수요증가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증가와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84% 늘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12.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p 개선됐다.
사업부별로는 건설기계부문 매출이 6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6.2% 늘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익성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사상 최대의 굴삭기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에 모두 7030대의 굴삭기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증가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건설기계부문은 올 한해 전망도 밝은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휠로더 사업의 본격화로 올해말까지 전년 대비 320% 성장한 38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작기계는 2분기에 2211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05%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자동차와 IT산업을 중심으로 중국과 내수시장이 꾸준히 회복되면서 3768대, 전년대비 253% 증가하는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인수인해 매 분기마다 적자를 기록하며 ‘애물단지’로 평가되던 밥캣(DII)도 북미 시장 회복과 구조조정 통한 원가 절감으로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전망도 상향 조정시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은 기존 전망대비 11% 늘어난 3조5850억원, 영업익은 20% 증가한 43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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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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