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클리블랜드 추신수(28)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5툴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팬 투표 후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타격의 정확도와 파워, 수비, 스피드, 강한 어깨를 모두 갖춘 팔방미인을 뽑는 투표에는 리그 최고의 선수들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공수에서 만점활약을 보이는 추신수가 공식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투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필라델피아 2루수 체이스 어틀리, 콜로라도 유격수 트로이 튤로위츠키, 텍사스 외야수 넬슨 크루즈, 신시내티 1루수 조이 보토, 콜로라도 외야수 카를로스 곤살레스 등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후보명단에 포함됐다.
추신수의 선정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15일 현재 시즌 타율 2할8푼6리, 18도루, 16홈런을 기록 중이다. 12개의 어시스트로 메이저리그 외야수 가운데 가장 빼어난 수비를 뽐낸다.
유력한 경쟁후보로는 곤잘레스가 손꼽힌다. 타율 3할4푼, 32홈런, 23도루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파워, 정확도, 스피드 등에서 모두 추신수를 앞선다. 추신수가 앞선 건 어시스트. 하지만 곤잘레스는 이마저도 8개로 수준급을 자랑한다.
한편 투표는 오는 10월 2일까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서 진행된다. 미국 내 합법적인 거주 자격을 갖춰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