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수목드라마 왕좌 KBS2 '제빵왕 김탁구'(제빵탁구)가 16일 오후 30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15일 방송분은 또 다시 자체최고 시청률 45.3%(AGB닐슨미디어 기준)를 기록하는 등 수목드라마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제빵탁구' 종영 후 수목극의 판도는 어떻게 변할까.
먼저 후속작이 '제빵탁구'의 시청률을 가지고 갈 가능성이 높다.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제빵탁구' 후속작이 바로 비, 이나영 주연의 '도망자'이기 때문이다.
'도망자'는 월드스타 비와 이나영의 만남부터 큰 화제를 끌었다. 특히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비, 이나영, 이정진 등이 캐스팅되면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이런 화제들로 인해 '제빵탁구'의 시청률을 끌어 안고 가면서 KBS가 수목극 왕좌 명성을 이어 갈 수도 있다.
두 번째는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여친구)와 MBC '장난스런 키스'(장키)가 '제빵탁구' 시청률을 나눠가는 경우를 예상해볼 수 있다.
특히 '장난스런 키스'는 본방송 시청률은 3%대를 유지하며 수목극 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하지만 재방송 시청률이 본방송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언제든 수목극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에서 '김탁구' 시청률은 45.3%를, '여친구'는 10.8%를, '장키'는 3.%를 각각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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