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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자신감+PR 매수..코스피 1820선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개인·기관 대규모 매도 공세..외인 나흘 동안 2조원 이상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막판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가 일본 외환당국이 6년 만에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엔화 급등 현상에 제동이 걸리면서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늘어나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 18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대한 강한 믿음을 표현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63포인트(0.48%) 오른 182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181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82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1730억원(이하 잠정치), 2141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낸 데 반해 외국인은 429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나흘동안 2조원이 넘는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덕분에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737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2730억원 매수로 총 5468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8%)와 의약품(-0.76%), 유통업(-0.33%), 전기전자(-0.03%)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흐름을 보였다. 특히 기계(3.14%)와 증권(1.68%), 운수창고(1.12%)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운송장비(0.99%)와 보험(0.85%)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92%) 내린 75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모비스(-1.64%)와 LG화학(-0.88%), 신한지주(-0.9%), LG(-1.26%)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2.97%)과 기아차(1.75%), SK에너지(2.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 포함 42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39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1포인트(-0.11%) 내린 481.28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원 내린 1160.9원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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