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KBS2 월화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이 박민영의 힘으로 또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4일 오후 방송된 '성균관스캔들'은 전국시청률 8.4%를 기록했다. 이는 13일 방송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성균관스캔들'은 방송 전 동방신기 멤버 박유천의 연기 데뷔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박민영의 발견'이었다.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 등과 잘금4인방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박민영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청순한 역에서 벗어나 똑부러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14일 오후 방송한 '성균관 스캔들'에서는 정약용(안내상 분)에게 여성임을 들킨 윤희(박민영 분)가 성균관에 남고 싶다고 선언하는 모습과 이를 위해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하는 그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희는 정약용에게 "새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게 기회를 달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이에 정약용은 이번 대사례에서 장원을 해보라고 한다. 대사례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윤희의 실력은 일취월장하게 되고 선준(박유천) 역시 하루하루 발전하는 그의 실력에 저절로 미소를 짓는다.
박민영은 여성임에도 불구,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남성도 소화해 내기 힘든 훈련을 묵묵히 해내는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이며 남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동이'는 24.5%, SBS '자이언트'는 24.2%로 치열한 월화극 정상 싸움을 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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