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었지만 ‘민간 매각·분양 연기’ 등 사업성 검토에 따라 결정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정난을 이유로 전국 개발사업지구 사업성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도안신도시 7블록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14일 LH 대전충청본부에 따르면 대전지역 마지막 분양 물량으로 남아있던 7블록 아파트 분양이 사업성 재검토로 늦춰질 전망이다.
대전충청본부 관계자는 “대전충청본부 차원에서 관내사업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말쯤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H는 ▲계획대로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서는 안 ▲내년 등 뒤로 미루는 방안 ▲민간건설사에 파는 안 가운데 가장 알맞은 안을 찾고 있다.
도안신도시 7블록은 6만8152㎡의 땅에 1102기구를 분양할 계획이었다.
올 하반기 대전지역 분양은 8곳이 예정하고 있었다. 도안지구 15블록 우미린, 관저4지구 한일유엔아이, 학하지구 3블록 오투그란데, 동구 판암동 금호 어울림, 구성지구 휴먼시아, 중구 대흥동 1구역 GS건설, 대덕구 석봉동 엑슬루타워 2단지, 도안지구 7블록 휴먼시아 등이다.
이 중 실제 분양에 들어가는 곳은 LH에서 분양할 구성지구와 GS건설의 대전시 중구 대흥동 재개발건축 등 두 곳 뿐이다. 나머지는 분양을 미루거나 사업이 취소됐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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