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황정음과의 열애설, 아니라고 했지만 믿지 않더라고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과 연인으로 출연한 최다니엘. 두 사람은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로맨틱하게 연애를 즐겼다. 아찔한 순간도 많았지만 목도리 키스처럼 달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상'이 아닌 '리얼'로 보이며 급기야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개봉을 앞두고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황정음과의 열애설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 진심이 무조건 통하진 않아요
최다니엘은 열애설이 났을 당시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굳이 해명해야 할 필요성도 못 느꼈다. 그의 무반응에 열애설은 더욱 커져갔고 주변 사람들까지 오해의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다.
"사실 소문에 별로 신경 쓰는 편이 아니에요. 굳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것도 웃기고 변명하는 것 같잖아요. 계속 시트콤 촬영이 있었고 정말 바빴어요. 그런데 그런 소문들은 제가 리액션이 없을수록 오해가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열애설에 대해 단 한번 진심을 담아 해명했지만 진심이 안 통할 때가 있더라고요"
최다니엘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인들과의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 것은 상관없었지만 신뢰를 쌓고 관계를 유지 하는 사람들마저 오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게 황정음과의 열애설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세상의 모든 일이 제 뜻대로만 되는 건 아니잖아요. 사람들의 생각까지 제 힘으로 바꿀 순 없는 것 같아요. 황정음씨요? 자주는 아니고 가끔 연락은 하고 지내요. 서로 바쁘잖아요"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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