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테러 및 소말리아 해적 대응역량 강화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오는 11월 개최되는 G20을 대비해 해상보안 민·관 합동 종합훈련이 약 3개월간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G20을 대비해 선박테러 및 해적공격으로부터 선원·선박 및 화물의 피해를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 종합훈련을 3개월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훈련은 14일 부산 한진해운 28층 대강당에서 ▲선박에 대한 테러·해적공격 현황 ▲국가대응체계와 선박의 피해 예방·대응 훈련시나리오 ▲선박보안 장비·기술 등을 집중 교육한다.
10월~11월 2개월 동안에는 한국국적 외항선박 약 600척에 대한 전파 교육 및 선상 훈련, 선박보안경보(SSAS) 작동훈련 등이 실시된다.
국토부는 아덴만, 홍해, 페르시아만 걸프, 인도양 등 최근 국제적으로 테러조직의 선박 폭탄테러 공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이 같은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대응체계 점검 및 해운업계의 인식증진 등 정부와 업계간 긴밀한 협력기반이 강화되고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현재 호르무즈해협 운항 국적선박의 안전관리를 위해 해양항만상황관리실에서 선박위치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국내 관계기관, 해외공관 및 호르무즈해협 인근 국제 해군함대와의 긴급대응연락망도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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