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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이민주 회장, 현대홈쇼핑으로 또한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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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이민주 회장, 현대홈쇼핑으로 또한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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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사진)이 또한번 장외 주식에 투자해 대박을 냈다. 현대홈쇼핑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면서 단숨에 1000억원 상당의 상장 주식을 재산목록에 추가하게 된 것.


1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현대홈쇼핑은 공모가 9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12만4500원에 시초가가 결정됐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오후 1시9분 현재는 시초가 보다 3000원(2.41%) 오른 1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대홈쇼핑 주식 79만주(6.58%, 공모 후)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15.6%), 현대H&S(15.31%), 정교선 사장(9.91%)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단일 주주 가운데는 가장 높은 지분율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시초가 기준으로 약 984억원에 달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현대홈쇼핑이 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신규 선정되던 당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며 "설립단계에서 지분을 취득했고 당시 취득단가는 액면가의 1~2배 수준였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액면가는 5000원으로 이 회장이 당시 액면가에 현 보유주식(79만주)을 취득했다고 보면 총 투자금액은 39억5000만원이다. 즉 10여년만에 투자금액을 25배만큼 불린 셈이다.


이 회장은 IMF 외환 위기 때 지역유선방송(SO)들을 사들여 C&M을 설립, 이를 다시 팔아 1조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주식시장의 큰손이다. 올 5월 상장한 삼성생명도 상장 전에 투자, 상당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업계 3위(취급고 기준)의 홈쇼핑 회사로 현대백화점 그룹에 속해있다. 현대백화점, 현대DSF, 현대그린푸드(옛 현대H&S), 현대푸드시스템(현대그린푸드로 흡수합병됨)에 이은 현대백화점 그룹의 네 번째 상장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5157억원, 영업이익은 1201억원, 순이익은 955억원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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