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일명 '4억 명품녀'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 모씨가 2억원이라고 주장한 헬로키티 목걸이가 사실은 4000만원도 되지 않는 걸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김 씨의 주장이 어디서부터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 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커스텀 주얼리 디자이너 배재형씨는 자신의 인터넷 미니홈피에 “4억 명품녀? 2억짜리 목걸이? 그게 당신의 삶인가"라며 "3~4000만원짜리 목걸이가 어찌 2억원으로 둔갑하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배씨는 '강코(kangk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 김씨가 방송에서 소개한 헬로키티 디자인의 목걸이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 배 씨는 미니홈피를 통해 "내가 한국 가면 재미있게 해줄게요. 당신이 자랑하던 2억 짜리 목걸이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한국 가면 방송출연하더라도 정말 재미있게 말씀드릴께요.
아마도 그게 내가 마음고생한 선물이겠죠"라고 올렸다.
그는 이어 "2억짜리 키티 목걸이 미결제에 대한 고소장은 받으셨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당신이 감당해야하는 것입니다"라며 해당 목걸이에 대한 금액이 결제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한편 '4억 명품녀'는 최근 케이블TV 엠넷 '텐트인터시티'에 출연해 "2억짜리 목걸이를 포함해 온 몸에 걸치고 있는 걸 다 합하면 4억원 정도 된다. 무직이며 모두 부모에게서 받은 용돈으로 썼다"고 밝혀 일반 서민들의 위화감을 조성했다. 이어 탈세 논란과 방송 조작 논란 등으로 뜨거운 이슈에 올라 있는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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