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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독감이 밀고 해외시장이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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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성큼 다가온 가을이 녹십자의 주가에 훈풍이 될 전망이다. 독감매출 본격화가 수익성 개선에 긍적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의 성장성 역시 빼놓기 힘든 호재다.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녹십자 대해 독감매출 본격화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이정엽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던 실적이 3분기 독감 백신의 매출로 개선 될 것"이라며 "독감 백신의 자체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WHO의 PQ(Prequalification) 인증을 받게 되면 독감 백신의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독감 매출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행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광수 애널리스트는 "3분기 내수 독감백신 판매로 우수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독감백신 실적이 당초의 전망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정부 계획 1400만 도즈 중 녹십자 생산량 계획 1000만 도즈로 약460억원 규모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당초 전망 370억원이었다.


해외 시장의 성장성은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을 통한 성장 가능성 여전히 유효하다"며 "해외 제약사 M&A를 통한 선진국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백신/혈액제제에 특화된 해외 제약사 실사 중이며 연내 M&A 가시화 예상된다는 것이다. 경영권 확보 시 내년 매출은 연초 발생한 일시성 신종독감 백신매출의 기저효과를 상쇄하고 성장세 시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혈액/백신제제 사업을 하는 피인수 업체의 영업이익률도 녹십자와 유사하거나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도 "올해 독감 백신의 수출이 시작됐고 혈액 제제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도 미국 현지 법인으로부터 조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글로벌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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