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림재단, 도 농업기술원 등 5개 기관 ‘경기도 도시농업네트워크’ 10일 발족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도시의 외곽이나 도시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이뤄지던 농업이 도시로 돌아오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도시텃밭, 농촌체험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도시농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본격화하고자 지난 10일 ‘경기도 도시농업네트워크’ 발족했다.
참여 기관은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농업기술원, 전국귀농운동본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경기개발연구원 등 5개 기관이다.
도시농업이란 아파트나 마을의 빈공간인 자투리땅, 빌딩 실내·외 공간의 장소에서 도시민이 중심이 되어 텃밭농장(주말농장)등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농업을 말한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도심온도 저감,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뉴욕, 베를린 등 외국은 많은 대도시에서도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 전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식량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도시농업네트워크’는 출범 이후 우선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옥상텃밭 시범사업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기개발연구원과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는 포럼을 개최하는 등 기관간 효율적인 업무분담을 통해 새로운 도시농업의 참여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도시농업네트워크’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 도시농업 네트워크는 새로운 기관을 만들기보다 5개 기관이 힘을 합쳐 참여와 역할분담으로 출발하고는 것”이라며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주거와 농사문화가 도시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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