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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애널리스트, 정부 이란 제재 관련 건설주에 상반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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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8일 발표한 정부의 이란 제재에 대해 관련 건설주에 대한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9일 정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대이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해외건설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이날부터 이란의 석유자원개발능력 향상 및 정유 제품 생산 확대와 관련된 수주가 전면 금지된다.

이에 대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관련 업종인 건설주의 전망에 대해 각기 다른 의견을 내비쳤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현단계 이란지역에는 대림산업(총 4건 13억1000만달러), 두산중공업(총 1건, 2억6000만달러). 대림산업은 공사대금 결제은행을 이란 멜라트은행에서 UAE지역으로 이미 변경한 상태다. 현대건설GS건설은 이란지역 공사를 이미 타절한 바 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과 두산중공업 주가에 단기적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국내 건설ㆍ플랜트업체들의 사우디, UAE, 쿠웨이트, 카타르위주의 수주활동에는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란이 2004년 이후 국내업체의 적극적인 수주지역이 아니며 이란 중앙정부의 재정균형기준 원유가격은 여타 중동국가와는 달리 매우 높은 80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플랜트 발주 여건 미성숙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단기적으로도 수주 및 매출 불확실성 증대 리스크가 대두되겠으나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철수로 중국의 대이란 에너지 시장 영향력 확대와 이를 통한 중국 EPC 업체들의 경험 축적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셀러마켓으로 전환된 해외수주 시장, 중국업체와의 경쟁시기 단축 및 모멘텀을 찾기 힘든 국내 부동산 시장 감안시 건설업종의 현 주가 수준은 싸지 않다"며 건설업종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 유지했다.


그는 "정부의 이란 제재는 건설업에는 부정적"이라며 "이미 GS건설은 지난해 수주한1조4000억원 규모의 South Pars 개발사업을 취소했다"며 "대림산업도
현재 수행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공사의 중단 혹은 대금회수 지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중기적으로도 이란 플랜트 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수주 지역 다각화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중국 건설업체들의 경쟁력 강화 리스크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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