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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건설株, DTI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적용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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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건설업종이 완화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첫날 하락세다. 부동산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던 점 등이 차익실현 매물을 자극시키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의 건설주에 대한 제한적인 영향 분석 등도 주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 지수는 전일 대비 0.12%(0.23포인트) 내린 193.60을 기록하며 코스피 전체 업종 중 유일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신일건업은 전일 대비 2.32%(95원) 내린 4000원을 기록중이며 뒤를 이어 동부건설 삼환까뮤 성지건설 범양건영 대림산업 금호산업이 전일 대비 1% 중반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건설주들은 지난달 29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 소식에 힘입어 전날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 방침이 건설주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숀 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한국 정부의 DTI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은 마진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며 "부동산 수요를 크게 변화시키는 등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증권사 권구훈 이코노미스트도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이 가계의 레버리지를 확대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는 정부 당국의 정책 방향과 상반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대한 규제를 금융기관 자율에 맡겼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폐지와 다를 바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건설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3조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을 결정한 바 있으며 미분양 주택 매입 조건도 공정률 50%에서 30% 이상으로 조정했다. 미분양 리츠 ·펀드 매입대상을 올해말까지 준공예정인 미분양으로 확대 적용하는 정책도 함께 포함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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