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켐, 포타쉬 인수 총력..테마섹과 손잡을 듯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화학기업인 시노켐이 캐나다 비료업체인 포타쉬 인수를 위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중이다.

8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시노켐은 포타쉬 인수를 위해 테마섹에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한 상태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양측 컨소시엄 구성 협상은 초기 단계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테마섹 측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마섹은 1860억싱가포르달러(138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포트폴리오에서 원자재 투자를 확대하는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390억달러에 포타쉬 적대적 인수를 선언한 BHP빌리턴에 맞서기 위해 시노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BHP가 포타쉬를 인수할 경우 식량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포타쉬 비료 제품의 7%를 수입하고 있으며, 시노켐은 세계 최대 비료 수입업체로 꼽힌다.

한편 최근 인수경쟁으로 인해 포타시 주가는 지난달 중순 보다 약 40% 가량 급등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