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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 매각 무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파스퇴르유업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


8일 파스퇴르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가격협상을 놓고 2주이상 줄다리기를 버렸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안다"며 "추가협상 의지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생활건강은 파스퇴르 인수를 위해 최대주주인 한국야쿠르트와 협상을 벌여왔다.


특히 LG생건은 파스퇴르 인수를 위한 실사작업을 8월 중순께 마무리했으며, 음료 사업 강화를 위해 파스퇴르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스퇴르 실사과정에서 공장설비가 생각보다 노후화됐고, 직원들의 승계 문제 등도 말끔하게 정리되지 않은데다, 가격 절충안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LG생건과 한국야쿠르트간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한국야쿠르트는 파스퇴르 매각가격을 놓고 500억~600억원대 범위에서 협상을 벌여왔지만 서로간의 이견차가 커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04년 '종합 유제품기업 도약'을 위해 파스퇴르를 부채 300억원과 현금 280억원 등 모두 580억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이에 따라 파스퇴르의 매각은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지난달 초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해태음료의 매각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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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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