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태진아측이 최희진이 그동안 고수했던 입장을 갑자기 바꾼 것에 대해 밝혔다.
태진아측은 7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소재 자신의 법무법인 건물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진아측은 최희진이 사과의 각서가 담긴 문서를 공개하며 사건이 종결됐음을 밝혔다.
최희진이 그간 고수했던 입장을 갑자기 바꾼 것에 대해 태진아측 법무 변호인은 “그동안 조용하게 그녀의 주장이 거짓임을 명확하게 밝혀줄 수 있는 증거수집에 공을 들였으며, 그 사실을 안 최희진이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안았던 것”이라고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변호인은 “그동안 그녀가 인터넷이나 언론을 통해 밝힌 것은 사실과 다르며 그녀가 우리측에 보낸 편지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이미 상대가 우리에게 용서를 구한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변호인은 “최희진이 사과 각서를 남긴 만큼 그녀가 그 각서 내용대로만 지켜준다면 더 이상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며 사건 종결을 선언했다.
한편 태진아측이 밝힌 최희진이 남긴 각서에 따르면 그녀는 이제 까지 밝혀왔던 결별과정에서의 폭언, 협박, 임신, 낙태종용설 등은 사실이 아니었음을 시인했고, 더 이상 이런 일을 벌이지 않고 자숙하며 살겠다고 밝히며 깊은 사과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