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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외교부 특채 절차는 요지경"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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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7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해 논란과 관련, "외교부의 특채 절차와 방법은 요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외교통상부에 대한 2009회계연도 결산심사 질의 과정에서 내부 심사위원이었던 한충희 인사기획관이 본인을 추천하고 본인이 전결해서 심사위원이 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 의원은 한충희 인사기획관에게 "어떤 경로로 국가공무원법과 내부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내부 심사위원이 되었느냐"고 물었고 한 기획관은 이에 "심사위원 위촉은 국장전결사항이라 제가 스스로 결정해서 심사위원이 되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누군가에게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할 사항이었는데, 직속 상사는 누구이며 누가 결제를 했는가"고 재차 질문했고 한 기획관은 "내부 심사위원을 지명하는 것은 인사기획관의 고유권한이고 이것이 내규"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한 "2003년 11월 이후 외교부가 특채를 통해 선발한 인원이 621명에 달해 외무고시를 통해 채용된 수보다 4배나 많은 것도 공정하지 못한 일인데 어떻게 2007년 한해에만 353명을 특채 할 수 있느냐"고 지적하자 신각수 차관은 "우리는 2006년 이후의 특채 자료만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번 장관 특채사건에 내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또 다른 내부 심사위원 역시 통상전문가가 아닌 전직 우즈베키스탄대사였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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