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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공무원 특채 비리 통탄..암세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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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6일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별채용 논란과 관련 "우리사회의 발전 동력을 갉아먹는 암세포 같은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원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최고 공직자들과 학자들이 공과 사의 구분에 대해 이 정도 의식밖에 없는 점에 대해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근본은 모든 사람에게 인재 등용의 길이 열려 있어 그것이 교육열고 이어졌고 현대사회의 성취로 이어진 것"이라며 "(특채 비리는)자신의 노력과 관계없이 부모나 내부 집단으로부터 주어지는 특혜를 갖고 우리 사회의 발전 동력인 기회를 먼저 빼앗아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달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고위 공무원 특채 비율 확대를 골자로 한 '행정고시 개편안'에 대해선 "부작용을 함부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이 함부로 손대는 것은 섣부르다"며 "스팩을 보고 사람을 뽑는 이런 제도로는 기회를 갖지 못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실력을 직접 측정하고 공정한 경쟁의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이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섣부른 시험 방식의 변경으로, 소위 부모나 배경으로부터 주어지는 스팩 때문에 특별 통로를 갖게 되는 제도는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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