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앞두고 6일 밤 대전서 기자간담회, “40대는 민주화 운동세대, 현대사의 상징”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40대 의원들이 민주당을 바꿔야 하고 전당대회엔 40대의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6일 밤 대전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전당대회에 임하는 자세 등을 밝혔다. 이 자리서 최 의원은 “이 시대의 상징성은 40대다. 물리적 세대의 의미와 함께 민주화 운동세대로 대표 되는 현대사의 상징성이 40대이다. 민주당은 젊은 정치인들로 세대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낮 광주지역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순수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결정한 데 대해 “낡은 정치인들 스스로가 세대교체를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전에선 ‘40대 기수론’을 강조, 40대 젊은 정치인들이 민주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충청은 세대교체가 됐다. 전당대회에 나서는 후보들은 집단지도체제에서 모든 후보가 대표후보로 나설 것이다. 때문에 세대교체를 위해선 40대 후보들의 단일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386세대 정치인들의 약진으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고 송영길, 안희정, 이광재 등 386출신의 40대 단체장들과 20여명의 기초단체장들이 배출되면서 40대 젊은 정치인들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 의원은 서울로 가면서 “서울에 40대 의원들이 모여 있을 것”이라며 “이들과 만나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7일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출마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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