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 보수당 소속 하원의원 마이크 웨덜리(53·사진)의 부인이 매춘부로 드러나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4일(현지시간) 선데이 미러에 따르면 웨덜리 의원의 부인 카를라(39)가 사우스런던에서 시간당 70파운드(약 13만 원)에 윤락행위를 하다 한 기자에게 들통난 것.
카를라는 베아, 아드리아나, 비앙카 같은 가명을 사용하고 있었다.
브라질 출신인 카를라가 신분을 숨기고 만난 기자에게 섹스와 알몸 마사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웨덜리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내가 거리의 여인으로 나선 것은 전혀 몰랐다”며 두 사람은 “지난 2월 결별했다”고 주장했다. 자신도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
웨덜리 의원은 지금도 카를라와 ‘좋은 친구’로 지내며 매주 한 번 만나 점심을 같이 먹는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기사의 딸인 카를라는 브라질에서 매춘부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덜리 의원이 카를라를 처음 만난 것은 10여 년 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출장 갔을 때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간 카를라는 2003년 웨덜리 의원과 결혼했다.
웨덜리는 지난 5월 총선에서 참신한 바람을 일으키며 노동당의 셀리아 발로를 누르고 하원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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