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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부동산대책 + 가을 이사철 = "집값 반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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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부동산대책 + 가을 이사철 = "집값 반짝 상승" 지난주 온통 파란색(하락세)으로 물들었던 서울시 집값이 하얀색(보합세)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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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부동산대책 + 가을 이사철 = "집값 반짝 상승"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전국 집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채상환비율(DTI) 부분 해제 등을 골자로 한 8.29부동산 경기 진작책이 발표된 후 일주일간의 변화다. 이같은 변화는 거래진작책과 함께, 가을 이사철이 만난 결과로 분석된다.

5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0.1%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울산 중구(0.6%), 부산 영도구(0.5%), 부산 연제구(0.5%), 부산 사상구 (0.5%), 부산 북구(0.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하락한 지역은 공주 (-0.4%), 성남 수정구(-0.2%), 일산 동구(-0.2%), 인천 서구(-0.2%), 송파구(-0.2%)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0주간 이어진 하락곡선이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주요 지역에서 매물이 줄어들고 있으나, 거래까지 이어지는 수순은 아니다.


강북 14개구 중 마포구(-0.2%)는 매수심리가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은평 뉴타운 3지구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급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은평구(-0.1%)는 은평뉴타운 3지구 물량과 불광동 재개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2주 연속 하락세다.


강남 11개구 중 송파구(-0.2%)는 8.29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완화 조치가 2년 연장되면서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거래소강상태는 지속되고 있다.


강서구(-0.1%)와 영등포구(-0.1%)는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가 부진한 모습이다.


경기 성남 수정구(-0.2%)는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둔화되는 수순이다. 특히 성남시 구(舊)시가지에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중단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일산 동구(-0.2%)는 식사지구, 인근 파주 교하지구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떨어졌다.


인천 서구(-0.2%)는 청라지구, 오류지구 입주물량 영향 및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의 불투명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면서 가격이 내림세다.


부산 영도구(0.5%)는 영도제1뉴타운 개발, 2011년 개통 예정인 북항대교, 중리산 일대의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 등의 호재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 중이다. 연제구(0.5%)와 사상구(0.5%)도 지역적 호재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울산 중구(0.6%)는 태화생태공원의 5월 개방으로 생태공원 주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계룡(0.4%)은 인근 대전 및 논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계룡시로 유입되는 수요가 가을 이사철과 만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상 창원(0.3%)은 7월 출범한 통합 창원시 개발, 올 연말 창원 KTX 개통에 따른 기대감이 증가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라 전주 덕진구(0.3%)는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군 수요, 가을 예비 신혼부부 수요, 완주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공장 근로자 수요 등의 증가로 상승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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