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레벨 업 단계, 하반기 음식료 업종 탑픽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국순당은 생막걸리 등 다양한 막걸리 제품의 인기와 열풍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크게 성장했다.
막걸리 시장 선점과 효과적인 마케팅, 우수한 품질, 우국생(우리쌀로 빚은 국순당 생 막걸리)판매증가로 인한 막걸리 ASP 상승이 주요원인으로, 지난 4월 출시된 우국생의 경우 2분기 막걸리 매출액에서 약 25%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며, 순매출단가가 867원으로 기존 생막걸리 단가인 693원보다 약 25.1% 높아 막걸리 매출증가의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다.
3분기에도 실적급증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8월말 생산설비 증설과 고가제품판매 증가 부분이 실적증가의 모멘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입점 편의점이 더욱 증가 되고 영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방의 판매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막걸리 제품은 국순당생막걸리(수입쌀사용)와 우국생(우리쌀로 빚은 국순당 생막걸리)이 대부분으로 막걸리 매출액에서 각각 약 70%와 2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8월부터 주류원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도가 시행되고 이마트 등에서 수입산 쌀을 원료로 한 막걸리를 매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함에 따라 국산쌀을 원료로 한 우국생의 판매비중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실적은 매출액 1,163억 원, 영업이익 308억 원, 당기순이익 285억 원을 기록하여 과거 백세주 전성기 시절(01년 ~ 03년) 영화를 재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막걸리 매출액은 73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여 매출액 비중이 62.9%로 국순당의 대표주종의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이며 2011년 실적은 매출액 1,477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 당기 순이익 380억 원을 기록하여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의 막걸리 시장진출과 막걸리 시장 추가확대에 대한 의견을 고려하여 막걸리 매출액이 2010년 4분기 수준을 유지한다는 보수적인 가정을 해도 최대실적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막걸리시장의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과거 백세주 전성기 시절의 실적재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현재 기술적으로 최근 전고점 17,650원 돌파에 따른 주가 레벨 업 후 하방경직에 따른 단기적인 눌림목 공략 후 추가 시세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단기 목표가 20,000원, 역사적 신고가 29,500원의 전고점 부분인 24,500원을 2차 목표가로 설정, 손절가 16,500원 기준점으로 대응 전략 가져가기 바란다.
[※ 부자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선장(旋將)백우경/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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