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금리 하락..금리인상 가능성에 선제 발행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물량이 1주일여만에 재차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회사채 금리가 지난달 16일 4.69%(회사채 AA- 등급기준)에서 이달 2일 4.55%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우호적 발행여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은행 9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앞당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가 3일 발표한 ‘9월 둘째주(9월6일~10일) 회사채 발행계획 집계 결과’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하는 하이닉스반도체 209회차 3000억원을 비롯해 총 33건 1조231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이번 주(8월30일~9월3일) 발행계획인 29건, 3215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로는 4건이, 발행금액으로는 9095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BBB등급 회사채 발행이 3600억원으로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동부제철 165회차(BBB 등급) 600억원이 발행된다. 또 SK(AA+등급) 2500억원과 LG전자(AA등급) 1900억원, 한국씨티그룹캐피탈(AA등급) 900억원, 웅진코웨이(A+등급) 500억원, 한미약품(A등급) 6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발행한다.
용도별로는 운영자금이 8164억원, 차환자금이 4136억원, 기타자금이 1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시장 팀장은 “최근 회사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발행여건이 우호적으로 형성된데다 다음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발행수요를 자극한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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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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