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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이틀간 20원 급락.."박스권 유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간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의 숏 마인드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원달러는 전일 장중 고점 1197.5원에서 1177.0원까지 급락폭을 키웠다.

이날 원달러는 급락에 따른 레벨 경계감과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 플레이가 제한된 점 등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수급도 환율이 빠지면서 결제수요가 강하게 유입돼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20원 하락한 11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중 1177.0원까지 저점을 기록한 후 1180원 초반에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틀간의 급락에 따른 레벨 경계감과 증시 상승폭이 제한된 점 등으로 결제수요와 숏커버가 나오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전일 NDF환율 저점인 1179.0원에 개장한 후 환율은 점차 하방경직을 보였으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 역시 제한됐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환율이 큰 폭의 등락은 하지 못했고 수급 역시 팽팽히 맞섰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4억26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81.0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비드 없이 오퍼가 강하게 밀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네고물량이 나오면 그와 비슷하게 결제수요가 따라주면서 환율 하락폭이 제한됐다"며 "1170원대 레벨 부담도 있고 레인지 하단이라 추가로 숏을 잡는 세력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170원대가 보이니까 수입업체들이 강하게 결제에 나서면서 환율이 지지됐다"며 "주말 앞두고 공격적 포지션을 가기는 어려워 보이는데다 역외투자자들도 강하게 포지션 구축을 하지는 않을 듯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공사 관련 대형 결제수요들이 아래쪽에서 버티고 있어 일방적 하락은 부담인 만큼 1170원~1200원 박스권이 당분간 깨지기 힘들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04포인트 오른 1775.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3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9월 만기 달러선물은 2.50원 내린 1183.50원에 거래됐다. 등록외국인이 3582계약, 종신금이 1000계약 증권이 1326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5757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29분 현재 달러엔은 84.17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403.2원으로 내리고 있다. 유로달러는 1.2820달러로 올랐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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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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